한국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섬, 울릉도.
청정한 자연과 깊고 푸른 바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지형 덕분에 ‘한 번 가면 잊지 못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죠.
하지만 울릉도는 일반적인 육지 여행과 달리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2박 3일 코스 구성부터 예상 경비, 여행 시기, 준비물, 이동 방법까지 알차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울릉도 2박 3일 경비는 어느 정도일까?
가장 먼저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여행 경비일 텐데요.
1인 기준으로 35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무난합니다. 여행 스타일과 이동수단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항목별로 나눠서 살펴볼게요.
| 왕복 배편 | 12만 ~ 15만 원 | 강릉, 묵호, 포항, 후포에서 출항 가능 |
| 숙박 | 10만 ~ 20만 원 | 펜션, 모텔, 게스트하우스 다양 |
| 식비 | 5만 ~ 6만 원 | 지역 해산물 식사 포함 |
| 교통비 | 5만 ~ 10만 원 | 렌터카 또는 섬 내 택시/버스 |
| 입장료/투어 | 2만 ~ 3만 원 | 독도 투어 시 추가 6만~8만 원 |
🚢 독도 투어 포함 시 10만 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기에 추천드려요.
📍 울릉도 2박 3일 추천 여행 코스
▶️ 1일차 – 도착 & 동해바다의 첫인상
- 성창항 도착 후, 근처에서 해물칼국수 또는 오징어덮밥으로 점심
- 나리분지 산책 –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로 유명하며 천연기념물 식물군락 감상 가능
- 행남 해안산책로 걷기 – 바다를 끼고 걷는 이 코스는 날씨 좋을 때 특히 아름답습니다
- 저녁은 오징어 숙회/회 – 울릉도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대표 메뉴!
Tip: 숙소는 도동항 또는 저동항 근처로 잡는 게 이동에 편리해요.
▶️ 2일차 – 자연 탐험 + 독도 전망대
- 아침 일찍 봉래폭포 방문 –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힐링 타임
- 케이블카 타고 독도전망대에서 동해 한가운데 우뚝 선 독도 바라보기
- 점심은 해물뚝배기 – 뜨끈한 국물과 함께 피로 회복
- 천부항 주변 산책 또는 유람선 탑승 – 울릉도의 해안선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
- 저녁은 가벼운 분식이나 카페 메뉴로 간단하게
독도 전망대는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하루 전 확인 필수!
▶️ 3일차 – 여행 마무리 & 기념품 쇼핑
- 아침 식사 후, 울릉읍내 산책 – 소소한 상점과 카페가 있는 이 지역은 천천히 걷기 좋아요
- 기념품 쇼핑 – 울릉도 특산품인 오징어채, 나물, 울릉감자칩 등 챙겨가기!
- 배 시간에 맞춰 성창항 or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출항
🎒 울릉도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섬 여행의 특성상, 단순히 옷과 세면도구만 챙기는 것으로는 부족해요.
예측 불가한 날씨와 교통 상황에 대비해야 하므로 아래 준비물은 필수입니다.
- 멀미약: 배멀미 대비, 출발 30분 전 복용
- 우비 or 방수 자켓: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
- 편안한 운동화: 대부분 도보 이동이 많고 경사진 길이 많아요
- 간식/음료: 마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량 준비
- 보조 배터리 & 현금: 카드 결제가 어려운 곳이 일부 있습니다
- 신분증: 여객선 탑승 및 숙소 체크인 시 필요
🧭 울릉도 가는 방법은?
울릉도는 배편으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항구는 아래 네 곳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 강릉항 (동해선) – 서울에서 접근성 우수
- 묵호항 – 강릉보다 대중교통 연계성이 조금 떨어짐
- 포항항 / 후포항 – 경북 지역에서 접근할 경우 유리
🚢 출항 시간은 보통 오전 8~9시대이며, 편도 3시간 내외 소요됩니다. 날씨에 따라 결항 가능성이 있으니 최소 하루 전에는 기상 확인 필수입니다.
⏰ 울릉도 여행 추천 시기
울릉도는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여행 목적에 따라 최적 시기가 다르죠.
| 봄 (3~5월) | 유채꽃과 봄철 바람 | 🌼 추천 |
| 여름 (6~8월) | 해수욕과 시원한 풍경 | 🌊 추천 (단, 성수기) |
| 가을 (9~10월) | 단풍과 맑은 날씨 | 🍁 최고 |
| 겨울 (11~2월) | 조용한 여행 가능 | ❄️ 다소 제한적 (결항률↑) |
가을은 날씨, 경치, 여행객 밀집도 모두 조화로운 최고의 시즌입니다.
💡 경비 아끼는 꿀팁
- 주중 배편 이용: 요금 할인과 여유 있는 좌석 확보 가능
- 펜션 숙박 선택: 리조트보다 가성비 훌륭
- 현지 투어 상품 이용: 렌터카가 어려운 경우, 저렴한 당일 투어가 대안
✨ 마무리하며
울릉도는 자연의 감동과 독특한 문화, 그리고 깊은 역사적 의미가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짧은 2박 3일이지만, 미리 준비하고 동선을 잘 짜면 충분히 알차고 감동적인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섬을 한 바퀴 도는 순간, 왜 이곳을 ‘한국의 마지막 청정섬’이라 부르는지 깨닫게 될 거예요.
여러분도 올 여름 혹은 가을, 푸른 바람과 깊은 파도가 어우러진 울릉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